“尹부부, 신천지 지원받아 국힘 장악…이제는 특검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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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망친 조세 기틀을 바로 세우겠다"며 "정부와 혼연일체가 돼 재정위기 세수파탄을 빠르게 극복하고 민생경제 회복과 성장의 길을 열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조세 정상화를 반기업 정책이라 비난하는데 자격이 있나 묻고 싶다. 윤석열 정부가 남긴 천문학적 빚과 이자를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 소중한 세금으로 겨우 감당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지난해 정부가 한국은행에 지급한 이자만 2000억 원이 넘는다. 2025년 저신용 소상공인 대환대출 지원 예산이 2000억 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생경제 회복에 쓰일 재정이 은행 이자로 나가는 현실이 안타깝다. 그럼에도 국민의힘은 조금의 반성도 없이 이재명 정부 탓만 하고 있다"며 "조속히 원상복구하고 조세정상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의 불법공천 개입 등에 대한 수사 협조도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불법공천개입, 반헌법적 정교유착, 국민의힘이 사는 길은 특검 수사에 협조하는 길 뿐이다"며 "신천지 등 일부 종교단체와의 반헌법적 유착관계가 원인이다. 윤석열 부부는 이들의 지원을 받아 국민의힘을 쉽게 장악했고 불법 전횡을 일삼았다. 이제는 특검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새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국 당원대회와 관련해선 "마지막까지 당원과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며 "민주당은 새 당대표와 지도부를 중심으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더 나은 국민 삶을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