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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장관 퇴임 “두 번의 임기, 쉼 없이 달린 영광스러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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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5. 07. 30. 14:14

1년 9개월 두 번째 문체부 장관 임기 마무리
꽃다발 받는 유인촌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직원들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0일 퇴임했다.

유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을 끝으로 1년 9개월간의 장관 업무를 마무리했다. 2008년 2월부터 2011년 1월까지 이명박 정부 초대 문체부 장관을 지낸 유 장관은 2023년 10월 윤석열 정부에서 다시 문체부 장관으로 임명돼 두 번째 장관 임기를 수행했다.

유 장관은 "2008년 2월 첫 장관 취임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약 4년 9개월의 시간을 함께 쉼 없이 달려왔다"며 "두 번이나 장관으로서 영광스러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유 장관은 "어떻게 하면 우리 예술인들이 더욱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문화예술지원 정책을 근본적으로 전환했다"며 "다양한 국내관광 캠페인을 통해 가고 싶은 지역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재임 기간 남산공연예술벨트 조성 등 문화예술인의 창작공간을 확충하는 한편 국립예술단체 청년교육단원 제도를 신설하고 청년문화예술패스 도입해 국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고자 했다. 또 한류산업진흥 기본법을 제정했으며, 뉴욕에는 코리아센터를 설립하고 오사카에 한국문화원을 재개관했다. '대한민국 문화도시'와 '로컬 100' 캠페인 등을 통해 지역관광 활성화도 추진했다.

공직에 앞서 1971년 연극 '오셀로'로 데뷔해 TV 드라마에서 오랜 기간 활동했던 유 장관은 퇴임 후 후배 문화예술인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유 장관은 "세상이 힘들고 어려울수록 문화는 모든 이에게 즐거움과 위로, 용기를 줄 수 있다"며 "정책보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부처, 결과보다 과정을 중요시하는 부처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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