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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리, 상반기 매출·거래액 창사 이래 최대 실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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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영 기자

승인 : 2025. 07. 30. 17:39

결제액·글로벌 실적 모두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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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쇼핑앱 에이블리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과 함께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올해 상반기 매출과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2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주요 플랫폼인 '에이블리' '4910' '아무드'의 고른 성장세가 외형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지난 6월 에이블리는 사용자 수 기준으로도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모바일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6월 한 달 간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버티컬 커머스 애플리케이션은 에이블리로, 월간활성사용자수(MAU) 918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90만명 늘어난 수치로 같은 기간 올리브영(905만명), 무신사(818만명), 지그재그(480만명)를 제쳤다.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이 경기 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성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에이블리의 거래액은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국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0.9%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에이블리의 거래액은 40% 늘었다.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 '에이블리페이'도 성장을 뒷받침했다. 지난해 3분기 론칭 후 올해 2분기 결제 금액이 약 4.7배 증가했으며 전체 결제 수단 중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반복 결제에 최적화된 편의성과 리워드 혜택이 이용자 만족도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남성 패션 플랫폼 '4910'은 상반기 평균 MAU 121만 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7.5배 성장했고 일본 시장을 겨냥한 '아무드'의 상반기 거래액도 50% 증가했다. 에이블리는 성수동에 글로벌 전용 풀필먼트 센터를 확충하며 K-커머스 수출 인프라도 강화하고 있다.

강석훈 에이블리코퍼레이션 대표는 "앞으로도 셀러의 성장이 곧 플랫폼의 성장이라는 '상생' 기조를 기반으로 판매자가 국내 여성, 남성 이커머스 시장은 물론 다양한 글로벌 국가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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