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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2Q 영업익 112억원…전년比 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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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5. 07. 31. 16:33

매출액 1713억원…전년比 1.3%↓
전분기 대비 점진적 실적 회복세
애경산업 사옥 전경.
애경산업 사옥 전경./애경산업
애경산업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713억원, 영업이익 112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 36.1% 감소한 수치다. 화장품사업의 중국 실적이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세를 보이며 1분기 대비 매출액은 13.4%, 영업이익은 84.6% 개선됐다.

화장품사업의 2분기 매출액은 625억원, 영업이익은 6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4%, 45.7% 감소했다. 화장품사업은 지난해 2분기 고성장으로 역기저효과가 나타났으나 국내외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한 마케팅 전략 강화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국가별로 다양한 전략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 중국에선 틱톡 채널에서 왕홍과 라이브 방송을 통한 매출이 성장했다. 에이지투웨니스(AGE20'S)의 시그니처 마스터 어드밴스드 에센스 팩트, 벨벳 래스팅 팩트 등 신제품의 매출 비중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미국에선 다양한 메이크업 색상 확장과 더불어 아마존 채널에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 일본에선 루나(LUNA)가 오프라인 매장 입점과 상품 발매 수(SKU) 확대 등 브랜드 인지도 제고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올리브영, 디지털 채널, 다이소 등에 신제품 입점을 확대하며 시장 대응력을 높이고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했다.

생활용품사업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9% 증가한 1051억원, 영업이익은 16.7% 감소한 41억원을 기록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주요 채널에서 안정적인 실적 달성으로 매출액이 증가했으나 브랜드 및 마케팅 투자 강화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국내에선 쿠팡, 네이버 등 주력 디지털 채널의 성장세가 회복됐다. 해외에선 중국에서 케라시스 프로폴리스 라인을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보였으며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오프라인 채널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미주, 유럽, 아시아 등 주요 지역의 신규 국가와 채널 발굴을 통해 글로벌 실적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국내외 소비 환경 변화와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프리미엄 기반 수익성 강화' '세계화' '성장 채널 플랫폼 대응 강화' 등의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며 "시장별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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