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옹호하는 취지의 발언 그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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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22일 예정된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청년최고위원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과거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 씨의 제자였던 그는 현장에서 '전한길 선생님께 보내는 편지'를 낭독했다.
그는 "나는 2005년 전 씨의 한국지리와 한국사 수업을 듣던 제자"라며 "'네가 제일 잘되길 바라는 사람은 부모님과 선생님이다'라고 환하게 웃으며 말하던 전 씨의 모습이 아직도 뚜렷하게 기억난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서부지법을 습격했던 사람들 중 법원을 공격해야 한다는 (전 씨의) 말을 듣고 행동으로 옮긴 사람이 있을까 걱정되고 두렵다"고 말했다.
이어 전 씨를 향해 "많은 제자들이 (전 씨의) 가르침을 기억하고 영향을 받고 있다"며 "나라를 걱정하는 안타까운 마음은 이해하지만 그것이 나라와 제자를 위하는 행동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계엄을 긍정하는 취지의 발언은 오해와 잘못된 인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제 그만하고 제자들의 인생을 아끼던 모습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