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말, 전반에만 2골 완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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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FC바르셀로나와 친선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3-7로 패했다.
승패를 떠나 화끈한 기량과 골 잔치로 무더위를 날린 한판 승부였다. 관심을 모은 야말은 전반에만 2골을 터뜨리며 바르셀로나의 완승을 견인했다. 2007년 7월생으로 최근 만 18세가 된 야말은 7세부터 바르셀로나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생활하며 현재 팀의 핵심으로 성장한 스타다.
2023년 4월 바르셀로나 구단 역사상 최연소인 15세 290일에 프리메라리가(라리가) 경기에 출전해 1군으로 데뷔한 야말은 이후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에서 각종 최연소 기록을 갈아 치우며 주가를 드높이고 있다.
경기 후 린가드는 야말에 대해 "발롱도르 후보에 올라갈 정도로 훌륭한 선수라는 건 누구나 안다"며 "그것이 그가 얼마나 뛰어난 선수인지를 얘기해준다. 앞으로 2∼3년 내에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린가드는 "굉장히 즐거운 경기였지만 힘들기도 했다"며 "빠른 템포로 좋은 기술을 가진 선수들이 우리를 많이 뛰게 만들어서 전체적으로 힘들었다. 그러나 우리는 세계 최고의 팀을 상대로 세 골을 넣었고 우리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는 경기였던 것 같다"고 돌아보기도 했다.
서울을 꺾은 바르셀로나는 8월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K리그1 대구FC와 2차전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