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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전당대회 하루 전 “당원들은 내란척결 위한 ‘전투형 리더’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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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보 기자

승인 : 2025. 08. 01. 09:01

"싸움은 내가 할 테니 대통령은 일만 하시라…당원 마음 대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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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지난 16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TV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 후보가 전당대회를 하루 앞두고 "당원들이 '내란 척결'을 위한 '전투형 지도자'를 원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정 의원은 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싸움은 제가 할 테니 대통령은 일만 하셔라"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개혁, 언론개혁, 사법개혁은 폭풍처럼 몰아쳐서 전광석화처럼 해치우겠다"며 "추석 전에 귀향길 라디오 뉴스에서 검찰청이 폐지되었다는 뉴스를 들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또 당원들이 자신을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 "협치보다는 내란 척결이 먼저다, 이러한 당원들의 절실한 마음"을 꼽았다. 그는 "내란과의 전쟁 속에서는 정청래 같은 강력한 리더십, 전투형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부분을 당원과 국민들께서 공감해 주시는 것 같다"며 "당원들의 마음을 대변했고 당원들과 한 몸처럼 움직인 부분이 믿음감을 주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판세에 대해서는 "20여 개 안팎의 여론조사에서 한 번도 진 적이 없고 15%, 20% 정도의 격차로 계속 유지가 되고 있다"며 영남·충청권 경선에서 25%p 차이로 승리한 것을 근거로 "일반적인 여론조사보다 5% 이상 더 계산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분석했다. 경쟁자인 박찬대 후보가 수도권·호남에서 역전이 가능하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영남과 충청권이 다른 지역과 차단돼 있냐"고 반문하며 "상식적으로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이 자신과 박찬대 후보에 대한 제명 결의안을 낸 것에 대해서는 "그냥 웃지요"라며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전 대표의 사면 문제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고심할 사항"이라며 "여당인 민주당에서 왈가왈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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