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관세 15%에 무뇨스 현대차 CEO “장기계획 실행…예측가능성 생겨”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801010000073

글자크기

닫기

김정규 기자

승인 : 2025. 08. 01. 09:17

한미 양국, 관세 하향 합의
무뇨스, 전날 SNS에 글 남겨
"명확성과 예측가능성 생겨"
호세 무뇨스 2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현대차
대미 자동차 품목관세가 기존 25%에서 15%로 하향 조정되며 자동차 업계가 한숨은 돌린 가운데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명확성과 예측가능성이 생겼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무뇨스 사장은 전날 자신의 SNS 링크드인에 "이번 프레임워크는 한국의 디자인, 엔지니어링, 제조팀과 미국 생산시설 간의 원활한 협업을 유지하고, 현지화 전략을 강화한다"고 남겼다.

그는 또 "이는 우리가 장기계획을 실행할 수 있게 해주는 예측가능한 환경"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미 양국은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과 자동차 품목 관세율을 15%로 내리기로 합의했다.

현대차와 기아 입장에선 지난 4월 초부터 부과된 25% 관세로 인해 지난 2분기에만 1조6000억원 이상의 영업손실을 봤다. 3~4분기에도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였지만, 이번 조치로 최악의 상황은 피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무뇨스 사장은 또 현대차그룹이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등 210억달러 규모의 미국 투자를 단행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우리는 통합된 미국 제조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국 현지 투자 확대로 인한 국내 자동차 산업 공동화 우려를 의식한 듯 "이 프레임워크는 글로벌 혁신을 주도하는 한국 직원들의 밝은 미래를 보장한다"고 말했다.

또 "남양연구소는 미국 사업을 지원하는 혁신적 디자인과 기술을 개발하며 한국 엔지니어링의 우수성과 미국 제조 역량 간의 원활한 협업을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규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