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정부 폭정 맞서는 정당 만들겠다”…최수진, 국힘 최고위원 출사표

"행동하는 개혁 필요한 시점"
"국민과 소통하는 정당 돼야"

최수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연합뉴스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1일 "유능하고 경쟁력 있는 '통합보수정당'을 만들겠다"며 8·22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현역의원 중에서는 신동욱 의원에 이어 두 번째 출마다.

최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도층을 아우르는 보수 대통합을 실현하고, 이재명 정부의 폭정에 맞서는 강한 정당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의원은 최고위원 선거 공약으로 △소통 정당 △정책 정당 △통합 정당 등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다시 사랑받는 당으로 만들고 싶은 마음에 오랜 고민 끝에 출사표를 던졌다"며 "(국민의힘은) 총선 패배 이후 국민의 신뢰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이제는 행동하는 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는 당이 어려울 때 당 대변인과 원내부대표 등 자리를 가리지 않고 묵묵히 헌신했다"며 "이런 경험을 살려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노란봉투법과 상법 개정안 등 입법처리 강행에는 투쟁으로 응수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노란봉투법 등 문제되는 법안에 대해 지적하며 (중간 지점을) 찾아야 한다"며 "합의되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투쟁하는 '강한 정당'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계속되는 당내 계파 갈등에 대해선 "친윤·반윤부터 찬탄·반탄 등 아무 의미 없다"며 "헌법재판소 판결이 끝난 상황에서 더 이상 매몰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