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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한국, 미국에 쌀 시장 개방”… 뉴스맥스 “서면 합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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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애 기자

승인 : 2025. 08. 03. 11:17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 "한국, 미국에 역사적인 시장 접근 제공"
한국의 투자, 이익의 90%는 미국의 빚을 갚는 데 들어갈 것
트럼프 대통령 "관세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고 부유하게 만들어"
USA GOVERNMENT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3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EPA 연합
백악관이 공식 브리핑을 통해 한국이 미국에 역사적인 쌀 시장 개방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3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한국은 자동차, 쌀과 같은 미국 상품에 대한 역사적인 시장 접근을 제공하면서(while providing historic market access to American goods like autos and rice), 자동차에 15%를 포함해 15%의 관세율을 지불할 것이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은 제니박 백악관 출입기자의 "한국과 미국이 어제 관세협상을 타결했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2주 후 한미 정상회담에서 구체적인 투자에 관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관세협상이 최종협상이냐? 아니면 앞으로 협상이 더 필요 하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며 나왔다.

레빗 대변인은 한국이 미국 상품에 대한 역사적인 시장 접근을 제공한다는 발표를 하며 구체적인 상품(goods)의 예로 '자동차(autos)'와 '쌀(rice)'을 언급했다.

또한 레빗 대변인은 "한국은 2028년까지 1000억 달러의 미국 에너지를 구매할 것이며, 이 거래의 핵심은 한국이 미국 산업을 활성화 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는 것이다."라며 "그 이익의 90%는 미국의 빚을 갚고 다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 정부에 들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을 알리며 본인의 트루스소셜에 "한국이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Agriculture)을 포함한 미국 제품을 받아들일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고 부유하게 만들고 있다."며 "모두에게 축하를 보냅니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친 트럼프 성향의 보수매체 뉴스맥스는 "한국과 미국의 무역 협정에 '서면 협정(No Written Pact)'이 없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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