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뷰티부터 문구류까지 PB 확장…중기와 ‘동반성장’ 구축

엘르파리스 EGF 비타민 세럼./쿠팡

쿠팡이 자사 브랜드(PB)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하며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 부담 완화와 중소 제조업체 성장을 동시에 견인하는 상생 모델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대표 브랜드 '탐사'를 필두로 생활용품부터 식품·문구·패션·가전에 이르기까지 30여개 브랜드를 운영 중인 쿠팡은 우수한 협력사들과의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쿠팡은 뷰티 브랜드 '엘르파리스'의 신제품 7종을 3일 공개했다. 신제품은 두 개 라인으로 나뉜다. 'EGF 비타민' 라인은 세럼, 시트마스크, 앰플 3종으로 구성되며, 피부 재생 촉진 효과로 주목받는 EGF(Epidermal Growth Factor) 성분을 핵심으로 한다. 특히 앰플 제품에는 비타민 C의 체내 흡수를 극대화하는 리포좀 기술이 적용됐다.

'엑소 하이드라' 라인은 앰플, 버블워터, 시트마스크, 수딩크림 4종으로 보습 특화 라인업이다. 피부 수분 충전에 탁월한 '히알루론산'과 '식물성 엑소좀' 성분을 배합해 깊이 있는 수분 케어를 제공한다.

생활용품 영역에서도 다채로운 신제품이 등장했다. '탐사' 브랜드에서는 '베이직 클리어파일'과 '행운이 가득한 집 만년형 가계부'를 출시했다. 클리어파일은 4개 세트 구성이며, 가계부는 견고한 하드커버 제작으로 내구성을 높였다. '코멧' 브랜드는 수영장 전용 유아 기저귀 '베이비 스위밍 팬츠' 특대형, 대형 사이즈를 새롭게 선보였다.

쿠팡의 이번 PB 신제품들은 대부분 1만원선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또한 쿠팡 PB 제품 제조 파트너사들은 쿠팡의 전국 규모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마케팅·유통 비용을 대폭 절감하고 제품 개발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양지혜 피에프네이처 대표는 "일반적으로 EGF나 비타민 유도체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은 3~5만 원대로 책정되는 만큼 쿠팡 PB 제품의 가격 경쟁력은 확실하다"며 "기존 브랜드 납품 방식과 달리 쿠팡 플랫폼을 통한 직판매로 고객 반응을 실시간 파악하고 이를 즉시 개발 과정에 적용하면서 기업 역량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업체는 쿠팡과의 협업 이후 4명을 신규 채용했으며, 올해 연매출이 기존 대비 50억 원 증가한 3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CPLB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파트너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협력을 강화해 고객들에게 우수한 품질의 합리적 가격 상품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