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TFT(전략적팀전투, 이하 롤체) 세트 15 K.O. 콜로세움 팝업에 스트리머 '박나나'가 등장해 현장을 찾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나나는 인플루언서 이벤트 매치에 참여하기 위해 팝업을 찾았다.
리그 오브 레전드를 비롯해 다양한 게임을 즐기는 종합 스트리머이자 애니메이션 및 만화 제작, 모델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박나나는 현장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무수히 많은 악수와 사진 요청을 받는 모습에서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평소에도 꾸준히 방송을 통해 롤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스트리머다. 팝업 현장에서 박나나와 만나 이번 팝업 이벤트와 세트 15에 대한 소감을 들을 수 있었다.
현장에서 만난 박나나는 "롤체 인플루언서가 많은데도 저를 불러주셔서 감사하다"며 "세트 15를 재미있게 즐기고 있었는데 직접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벤트를 앞두고 엄청난 연습을 했다고 밝힌 박나나는 사기적인 유닛 몇 개를 골라 '꿀'을 빨아보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박나나는 꾸준히 롤체를 즐기고 있는 근본 유저 중 하나다. 유저들 사이에서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던 세트 14 '사이버 시티'도 재밌게 즐겼지만 출시 일주일도 안 된 이번 세트 15에서는 더욱 큰 재미를 느끼고 있다.
박나나는 "새로 생긴 파워업 시스템도 상당히 재밌고 신선하다, 특히 순위 방어를 하면 등장하는 연출은 사소하면서도 기분 좋은 요소다"라고 호평했다.
특히 박나나는 그림에 조예가 깊은 만큼 시각적인 변화에 시선을 집중했다. 박나나는 "이번 시즌에 그래픽적으로도 신선하고 신경을 쓴 게 많이 보여서 더욱 재밌다"며 "특히 수정갬빗 유닛들의 웨딩드레스 입은 듯한 비주얼이 예쁘고 임팩트도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0
스트리머 '박나나'. /이윤파 기자
낭만 넘치는 스킬 연출과 애니메이션도 빠질 수 없다. 특히 스트리머 박나나는 더더욱 그 낭만을 놓칠 수 없다. 박나나는 "이번에 요네를 비롯해 5코스트 3성 유닛의 연출이 각자 개성 넘치면서도 멋지다"며 "이번 세트에는 모든 5코스트 3성 유닛을 찍는 게 목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수정갬빗에 눈길이 가는 것은 비주얼 때문만은 아니다. 수정갬빗은 이번 세트를 대표하는 도박 시너지다. 박나나는 스트리머로서 "이번에도 최고 보상을 향해 달려보겠다"며 웃었다.
낭만과 스릴을 즐기는 박나나는 롤체의 본질을 '도파민'으로 꼽았다. 롤체를 하며 가장 재밌는 순간을 묻자 박나나는 "흔히 말하는 '사기'를 쳐서 피 100으로 우승하거나 체력이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도박 시너지로 역전하는 순간이 가장 재밌다"고 답했다.
반대로 운이 따르지 않아 패배할 때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챌린저도 본받을만한 건강한 마인드로 롤체를 즐기고 있기 때문이다.
박나나는 "롤체는 어차피 혼자 하는 게임이고 남 탓을 할 필요도 없다"며 "지더라도 다음 판에 다시 도전하면 되고 오히려 다른 사람이 좋은 덱을 하면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 다음 판을 기대하게 된다"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박나나는 롤체 유저들을 향해 "이번 세트는 제작에 공을 들인 게 느껴지고 너무 재밌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며 "다들 세트 15 한 번씩 해봤으면 좋겠고 이번 팝업 행사도 즐겁게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