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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 북미시장 사업 확대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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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5. 08. 04. 10:27

美 서부에 통합 물류창고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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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 북미 서부 타코마 창고 이미지.
대동은 미국 서부 워싱턴주 타코마(Tacoma)에 대규모 통합 물류창고를 신규 개설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타코마 창고 설립은 기존 동부 지역 중심의 공급 체계를 서부로 확장해 북미 시장 전반의 균형 있는 성장과 서비스 품질 제고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타코마 창고는 약 2만9000 제곱미터(약 8900평) 규모로 옥내외를 합쳐 약 3200대의 트랙터를 보관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연간 2000대의 농기계 조립이가능한 라인과 약 4000개 품목의 부품을 보관할 수 있는 설비를 구비한 통합 물류 허브로 제품 조립부터 부품 보관·출고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기능을 수행한다.

대동은 이번 서부 창고 개설을 통해 공급망 과부하 문제를 해소하고 캐나다 서부까지 커버리지를 확대해 시장 대응 속도와 서비스 수준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항만과의 인접성(40분 거리)을 활용해 입출고 리드타임을 단축하고 동부 창고 운영 대비 총 운송 거리 약 14.2% 감소, 연간 약 535만 달러(한화 약 74억 원)의 물류비 절감이라는 실질적 효과도 전망된다. 대동은 타코마 창고에 서비스 부품을 전진배치하고 적기 납품 체계를 강화해 고객 만족도 또한 높여 나갈 계획이다.

대동 관계자는 "타코마 창고 개설은 동부 중심의 공급 체계에서 벗어나 북미 전역에 걸친 균형 있는 사업 인프라를 갖춘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거점 다변화를 통한 고객 접점 확대와 물류 효율 개선으로 카이오티(Kioti)의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견고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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