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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 적 2, 부러진 화살, 끝까지 간다, 극한직업, 강릉, 행복의 나라 등 꾸준한 활동을 보였던 배우 송영규가 4일 오전 8시께 차량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그래픽= 박종규 기자 |
배우 송영규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53세.
4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송영규는 이날 오전 8시께 경기 용인시 처인구의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빈소는 다보스병원장례식장(영문의료재단) 특1호실에 마련됐으며 상주로는 아내와 두 딸이 이름을 올렸다. 발인은 6일 오전 8시이며 장지는 함백산 추모공원이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고인이 출연 중이던 드라마 '아이쇼핑'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 제작진은 "현재 상황을 파악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송영규는 '아이쇼핑'에서 주인공 세희(염정아)의 돈 세탁을 담당하는 윤세훈 역을 맡았으며 '트라이'에서는 대상고등학교 럭비부 감독 김민중 역으로 출연 중이었다. 특히 '트라이'는 지난 3월 모든 촬영을 마친 사전제작 드라마로 향후 방영분에도 고인의 출연 장면이 포함될 예정이다.
한편 그는 지난달 19일 오후 11시께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서 처인구까지 약 5km를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적발된 바 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을 초과한 0.08% 이상으로 확인됐으며 지인들과의 술자리 후 귀가하는 길에 직접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