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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반기 실적”…KFC, 성장 모멘텀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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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5. 08. 05. 10:01

매출 약 1678억원…전년比 19.2%↑
영업이익 약 93억원…전년比 39.7%↑
마케팅·디지털 전략 등 유기적 실행 주효
[KFC] 황금동매장
KFC 황금동매장./KFC
KFC가 올해 상반기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제품 경쟁력 제고, 마케팅 전략 고도화, 고객 중심 디지털 전환, 그리고 매장 경험 혁신이 유기적으로 맞물린 덕분이다.

KFC는 올해 상반기 매출 약 1678억원, 영업이익 약 93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9.2%, 39.7% 증가했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같은 기간 30.7% 늘어난 약 141억원을 거뒀다. 수익성과 운영 효율성 모두 향상됐다. 동일 매장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평균 매출은 12.3%, 객수는 9.2%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KFC는 오리지널 치킨 등 치킨류의 견고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버거와 점심 메뉴군을 강화하며 브랜드 팬층의 만족도를 높이며 신규 고객 유입을 확대했다.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 중심의 마케팅 전략도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가격 부담을 낮춘 프로모션이 소비자의 브랜드 유입을 확대하고 충성도와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고객 중심의 디지털 전략 역시 실질적인 전환 성과로 이어졌다. 사용자 인터페이스·사용자 경험(UI·UX) 개선과 애플리케이션(앱) 혜택 강화로 앱 유입과 회원 수가 꾸준히 증가했고, 고객 관계 관리(CRM) 고도화는 충성 고객의 재방문과 재구매로 연결됐다. 지난 6월까지 자사앱 다운로드 수는 전년 대비 79% 증가한 월 평균 10만6000건을 기록했으며 신규 가입자는 약 43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나 누적 회원 수 286만명을 달성했다.

또한 회원 재구매율(4월 기준)은 56.4%, 회원의 구매 빈도(6월 기준)는 연초 대비 약 2회 증가한 7.36회를 기록했다.

매장 운영 측면에서는 주요 상권 내 노후 매장을 중심으로 리노베이션 및 리로케이션을 실시해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개선하고 운영 효율성을 강화했다.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해 16개 매장의 운영 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했으며 24시간 운영 매장도 총 6곳으로 늘렸다.

가맹 사업은 시작 1년여만에 누적 18호점을 돌파하며 안정적인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브랜드 최초의 다점포 경영주를 배출했으며 연내에 총 3명의 다점포 경영주가 추가로 가맹점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신호상 KFC코리아 대표이사는 "하반기에도 오직 KFC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창적인 맛과 서비스, 그리고 소비자 중심의 강력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KFC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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