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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영 부위원장 “기후위기, 금융의 역할 절실”…은행연, 쪽방촌 5억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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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섭 기자

승인 : 2025. 08. 05. 11:39

전국 10개 쪽방상담소 전달…냉방용품 구입 예정
조용병 회장 "지역사회 공익활동 지속적으로 힘쓸 것"
금융위_250805_은행연합회, 쪽방 거주민들의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냉난방물품 등 5억원 기부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시립 서울역쪽방상담소에서 열린 '은행권 폭염 대비 쪽방 거주민들의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에서 신장수 금융위원회 은행과장(왼쪽부터),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유호연 서울역쪽방상담소장, 장민철 전국쪽방상담소협의회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김재진 서울시 복지기획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은행연합회
기후위기 속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쪽방촌 주민을 돕기 위해 은행연합회가 5억원 상당의 냉방물품을 기부했다. 현장을 함께 찾은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기후위기 등 사회적 어젠다에 금융권의 적극적 관심이 필요하다"며, 금융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강조했다.

은행연합회는 5일 폭염 피해를 겪고 있는 쪽방 거주민 지원을 위해 전국쪽방상담소협의회에 기부금 5억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전국 10개 지역의 쪽방상담소를 통해 고효율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물품 구입에 사용되며, 겨울철을 대비한 난방기기와 방한용품 지원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권 부위원장은 "무더위 쉼터 개설, 폭우 피해 지원에 이어 쪽방촌 기부까지 이어지는 은행권의 사회공헌에 감사드린다"며 "기후위기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사회적 어젠다에 보다 관심을 기울이고, 취약계층에 대한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이행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권 부위원장은 "취약계층과 에너지를 나눠 쓰는 사업에 금융권이 활발히 참여하도록 지속적으로 논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실제 금융권은 폭염 대응의 일환으로 전국 약 1만4000개 영업점을 '무더위쉼터'로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은행 점포 5000여 곳은 누구나 자유롭게 출입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개방형 쉼터로 개방 중이며, 지역농협·상호금융·저축은행 등도 자율적으로 쉼터 확대에 동참하고 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열악한 주거환경 속에서 여름을 보내는 이웃들에게 시원한 기운을 전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은행권은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한 지역사회 공익활동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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