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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원내대표는 5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는 어제 방송3법과 노란봉투법 등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국민의힘의 훼방으로 무산됐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 표결로 필리버스터를 종료시키겠다"며 "남은 방송 정상화 입법과 노란봉투법, 2차 상법개정안은 8월 임시국회에서 바로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해당 법안들은 21대와 22대 국회에서 통과와 거부권 남발이 반복된 법"이라며 "민생 법안을 가로막는 모습은 정치적 노략질"이라고 비판했다.
정부의 대북 확성기 철거 결정에 대한 환영의 목소리도 나왔다. 김 원내대표는 "남북 간 확성기 감축은 한반도 평화를 앞당길 것"이라며 "남북의 확성기 대결은 무의미하다"고 평가했다. 박상혁 수석대변인 역시 "진즉 철거했어야 당연하다"며 "확성기로 인한 고통과 불필요한 비용을 완전히 종식시켜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처음 참석한 한정애 신임 정책위의장은 세제개편안과 관련해 "8월 14일까지 입법 예고 기간으로 각계 의견을 수렴 중에 있다"며 "정책위의장으로 일을 시작한 만큼 세제개편안 관련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