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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전북, 부상 막고 ‘조기복귀’ 돕는 ‘테스팅랩’ 최초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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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5. 08. 05. 14:38

K리그1 리그 단독선두 달리는 '전북'
테스팅랩으로 근육 데이터 심층분석
피로도, 부상회복 정도 과학적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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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전북 현대모터스가 도입한 테스팅랩. 중원의 핵심 미드필더 박진섭이 테스팅랩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 /제공=전북 현대모터스
프로축구 K리그1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전북 현대모터스 구단이 선수 신체 데이터를 측정·분석하는 '하이 퍼포먼스 테스팅 랩'(테스팅랩)을 도입했다고 5일 밝혔다.

테스팅랩은 첨단 장비로 선수의 근력·신경·관절·혈액 등 신체 핵심요소를 파악하고 데이터를 심층 분석해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는 공간이다. 전북은 그동안 유럽 명문 구단 수준의 클럽하우스를 운영하며 경기 후 선수들의 근육 피로도를 빠르게 회복시키는 극저온 질소 치료법 등을 도입한 바 있다.

이번엔 테스팅랩을 통해 신체 전반의 근력을 상세히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등속성 근력 측정기 등으로 무릎·발목·햄스트링·고관절의 근력을 확인하고 기능을 점검하고, 부상 선수의 회복 시기와 경기 출전 가능 여부 등의 객관적으로 판단한다.

체성분과 혈액을 심층 분석해 선수의 피로도와 회복 상태도 과학적으로 체크한다. 이는 부상을 미연에 방지하고, 효과적인 부상 치료로 복귀를 앞당길 수 있다.

전북은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이터사이언스'를 올초 도입해 선수단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해왔다. 데이터사이언스의 실질적이고 유용한 정보를 테스팅랩이 제공하는 데이터와 융합해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경기력 향상과 부상 관리를 위해 선수들에게 과학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전북 관계자는 "향후 유스팀에도 테스팅랩 시스템을 이식해 유스-프로 간의 데이터를 연계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한 선수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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