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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석 의원은 5일 입장문을 내고 "국회 본회의장에서 주식화면을 열어본 부분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타인 명의로 주식계좌를 개설해 차명거래한 사실은 결코 없다"고 강조하며 "향후 당의 진상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한 번 신성한 본회의장에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본회의장에서 부적절한 처신은 인정하지만 핵심 의혹인 불법 차명거래는 없었다는 주장이다.
앞서 한 언론은 이 의원이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보좌관 차모 씨 명의의 계좌로 1억원이 넘는 주식을 거래하는 장면을 포착해 보도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3월 공직자 재산신고 당시 주식 보유액을 '0원'으로 신고한 바 있어 논란이 증폭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