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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법사위원장, 檢개혁 견인 적임자에게”…사실상 국힘요구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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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기자

승인 : 2025. 08. 06. 08:06

“비상상황, 일반선발 원칙보단 노련하고 경험많은 분께 요청 드리겠다”
민주당 원내대책-11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차명주식거래' 의혹으로 이춘석 의원의 사임에 따른 공석이 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에 검찰개혁을 견인할 적임자를 앉히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법사위원장을 야당이 맡아야 한다는 국민의힘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원내대표는 6일 "법사위원장은 비상 상황인 만큼 일반 선발 원칙보다는 검찰개혁을 차질없이 끌고 갈 수 있는 가장 노련하고 경험많은 분에게 요청드리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본인의 차명거래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자 끝내 탈당과 법사위원장 사임을 선언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국회 정상화와 행정부 견제를 위해 법사위원장을 야당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간 민주당이 국회 관행을 무시하며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독식했다는 비판이다. 그러나 이날 김 원내대표의 발언으로 사실상 국민의힘 요구에 거부를 시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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