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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 ‘발 묶인’ NASA 비행사 교대 위해 파견된 임무팀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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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승인 : 2025. 08. 1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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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캡슐이 바다에 착수하는 모습/UPI 연합
미 항공우주국(NASA)의 4명의 우주비행사가 5개월 간의 임무를 마치고 9일(현지시간) 무사 귀환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보잉의 우주캡슐 '스타라이너'는 첫 유인 시험비행을 위해 2024년 6월 5일, 부치 윌모어와 수니 윌리엄스를 태우고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향했다.

이들은 8일 간의 임무를 예정으로 출발했으나 스타라이너의 기체 결함으로 귀환이 불가능해졌고 ISS에 9개월간 머물러야 했다.

지난 3월 14일, 윌모어, 윌리엄스와 임무를 교대하기 위해 앤 맥클레인, 니콜 에이어스, 일본의 오니시 타쿠야, 러시아의 키릴 페스코프는 스페이스X 우주캡슐 '드래건'에 탑승해 ISS로 향했다.

3월 18일, 윌모어와 윌리엄스는 무사히 귀환했고 이들의 임무를 이어받았던 4명의 우주 비행사들도 5개월간 연구와 정비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9일, 이들이 탄 스페이스X 캡슐은 태평양 캘리포니아 해안 근처에 안전하게 착수(着水)했다.

이번 착수는 스페이스X의 유인 태평양 착수로는 세 번째 사례이지만 NASA 우주 비행사로는 50년 만이다. 마지막은 1975년 아폴로-소유즈 미션 때였다.

지난 3월 귀환한 윌모어와 윌리엄스는 언론 인터뷰에서 "(시험 비행에서의) 예기치 못한 상황은 임무의 일부"라고 밝혔다. 이후 이들은 건강검진과 재적응 과정은 밟았으며 윌모어는 지난 6일 NASA에서 은퇴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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