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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는 도심 전역이 물에 잠기면서 위스콘신 주립박람회 마지막 날 행사가 취소됐다.
밀워키 하수 처리국에 따르면, 10일 북서부 지역 강우량이 약 368mm를 기록했다. 주립박람회는 폭우로 전날 오후 유명 록밴드 '레너드 스키너드' 공연을 취소한 데 이어, 이날 예정됐던 마지막 날 행사도 열지 못했다.
밀워키 미첼 국제공항 활주로와 유도로, 지하 터널도 물에 잠겼다.
미국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밀워키 홍수경보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남부 캔자스, 서부 미주리, 북부 오클라호마 등 일부 지역에는 '4단계 중 3단계' 홍수 위험 경보가 발령됐으며, 남부 위스콘신과 서부 일리노이, 동부 아이오와 등 중서부 광역에도 '4단계 중 2단계' 위험이 내려졌다.
폭우는 이날 오하이오 밸리와 오대호 방향으로 이동하며 위스콘신과 중부 평원에는 소강 상태의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