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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트래블로그’ 가입자 9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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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승인 : 2025. 08. 12. 15:44

출시 3년 만에 가입자 900만명 넘어서
누적 환전액 4조5000억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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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가 출시 3년 만에 가입자 900만명을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2022년 7월 출시된 트래블로그는 2023년 6월 100만명을 시작으로 같은 해 11월 300만명, 지난해 6월 500만명을 넘섰다. 이를 거쳐 불과 1년 만에 900만 가입자를 기록한 것이다.

지난해 국내 5대 금융그룹이 잇따라 트래블카드를 출시하며 성장세 둔화 우려가 제기됐지만, 하나카드는 마스터·비자·유니온페이 등과 손잡고 다양한 카드 라인업을 선보였다. 또 카카오페이와 신세계백화점 등과 제휴하는 등 서비스 저변을 확대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환전 실적에서도 뚜렷하다. 트래블로그의 누적 환전액은 4조5000억원을 넘어섰으며, 5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출시 18개월 만에 1조원을 달성한 뒤 20개월 만에 4배 이상 성장했다. 24시간 365일 실시간 환전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과거 은행 영업시간이나 공항 수령 방식에 의존하던 환전 패턴을 완전히 바꿨다는 평가다.

수수료 절감 효과도 주목된다. 트래블로그는 환율우대 100% 무료환전, 해외 이용 수수료 면제,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면제 등 '해외여행 3대 수수료' 혜택을 표준화했다.

그 결과 출시 이후 지난 8월 6일까지 고객들이 절감한 금액은 총 2729억원에 달한다. 환전 수수료 절감액이 1597억원, 해외 이용 수수료 734억원, 해외 ATM 인출 수수료 39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를 환산하면 하루 평균 2억4천만원, 월 73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다.

성영수 하나카드 사장은 "트래블로그는 하나금융그룹이 가장 잘할 수 있는 환전과 결제그리고 여행이라는 콘텐츠가 결합 된 혁신서비스"라며 "올 연말 1000만 달성으로 '모두의 트래블로그'가 될 때까지 최고의 가치와 최상의 손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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