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현대캐피탈, 비은행 금융사 최초 ‘KOFR’ 기반 FRN 발행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812010006041

글자크기

닫기

김민혁 기자

승인 : 2025. 08. 12. 18:01

500억원 규모 변동금리채권 발행
정부·한국은행 KOFR 활성화 기조 반영
[이미지] 현대캐피탈 CI
/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은 국내 비은행 금융사 최초로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rea Overnight Financing Repo Rate, KOFR)'를 기반으로 한 변동금리채권(Floating Rate Note, FRN)을 발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채권 발행 규모는 500억 원으로 만기는 1년이다. 발행 금리는 KOFR에 27bp(1bp=0.01% 포인트)를 가산했다.

KOFR은 국채와 통화안정증권(통안증권)을 담보로 하는 1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을 사용해 산출된 금리다. 이 지표금리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리보(Libor) 금리 대신 실거래에 기반한 무위험지표금리(RFR) 적용이 확산하고 이를 토대로 한 변동금리채권 발행이 표준화됨에 따라 국내에서도 중요 지표금리로 정착되고 있다.

특히 최근 정부와 한국은행은 국내 자본시장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변동금리채권 발행 시 기준금리로 사용되던 CD(양도성예금증서) 금리 대신 무위험지표금리인 KOFR 활용을 유도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정부와 한국은행이 추진 중인 KOFR 활성화 정책 기조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자 비은행권 최초의 KOFR 기반 변동금리채권 발행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이영석 현대캐피탈 재경본부장(CFO)은 "전 세계 12개국에서 해외 금융법인을 운영하며 글로벌 차입 시장을 선도해 온 현대캐피탈이 국내에서도 자본시장의 글로벌 표준화에 기여해야 한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이번 발행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변동금리채권 발행 시 KOFR을 기반으로 한 발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