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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천NCC, 부도는 피했다…DL케미칼 1500억원 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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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승인 : 2025. 08. 14. 16:25

14일 이사회서 자금대여 승인
한화솔루션도 1500억원 지원
"근본적 사업구조 개선 필요"
DL케미칼 공장 전경
DL케미칼 공장 전경./DL케미칼
여천NCC가 대주주인 DL케미칼과 한화솔루션의 자금 지원을 확정하면서 가까스로 부도 위기를 넘겼다.

14일 DL케미칼은 이사회를 열고 여천NCC에 대한 1500억 원을 대여 안건을 승인했다. 한화솔루션도 지난달 여천NCC에 1500억 원가량의 자금 대여를 확정함에 따라 총 3000억 원의 자금이 수혈될 예정이다. 여천NCC는 DL케미칼과 한화솔루션이 지분 50%씩을 갖는 합작법인이다.

여천NCC는 석유화학 업황 부진 장기화로 적자가 누적되며 유동성 위기를 겪었다. 오는 21일까지 차입금을 마련하지 못하면 부도가 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두 지주사가 자금 지원에 나서면서 당장 위기는 넘긴 그림이다.

여천NCC는지난 3월에도 양 대주주로부터 유상증자를 통해 2000억 원을 지원받은 바 있다. 반복되는 자금 수혈에 여천NCC의 근본적인 사업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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