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도 1500억원 지원
"근본적 사업구조 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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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DL케미칼은 이사회를 열고 여천NCC에 대한 1500억 원을 대여 안건을 승인했다. 한화솔루션도 지난달 여천NCC에 1500억 원가량의 자금 대여를 확정함에 따라 총 3000억 원의 자금이 수혈될 예정이다. 여천NCC는 DL케미칼과 한화솔루션이 지분 50%씩을 갖는 합작법인이다.
여천NCC는 석유화학 업황 부진 장기화로 적자가 누적되며 유동성 위기를 겪었다. 오는 21일까지 차입금을 마련하지 못하면 부도가 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두 지주사가 자금 지원에 나서면서 당장 위기는 넘긴 그림이다.
여천NCC는지난 3월에도 양 대주주로부터 유상증자를 통해 2000억 원을 지원받은 바 있다. 반복되는 자금 수혈에 여천NCC의 근본적인 사업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