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업보증 공급 확대…기업별 10억원 한도
단체보험도 제공 예정…보험료 전액 콘진원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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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무보는 서울 중구 콘진원 CKL기업지원센터에서 콘진원과 이같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우리나라 문화콘텐츠 기업에 대한 수출금융 지원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는 게 무보 측 설명이다.
무보는 문화산업보증 공급을 확대해 금융 지원에 나선다는 목표다. 문화산업보증은 영화·드라마·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우수한 K-콘텐츠를 수출하거나 수출하고자 하는 K-콘텐츠 기업 맞춤형 보증상품으로, 올해 6월 처음 출시했다.
또 무보는 K-콘텐츠 엑스포 등 콘진원 주관 수출상담회 행사에 참여하는 우리 콘텐츠 기업들이 수출대금을 떼일 걱정 없이 안전하게 수출할 수 있도록 단체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단체보험의 보험료는 콘진원이 전액 부담한다.
이 외에 양 기관은 △문화콘텐츠 기업 추천 등 금융지원 협력 △전문 인력의 상호 교류 및 인재 양성 지원 △K-콘텐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사업 발굴·추진 등에서 힘을 모으기로 했다. 무보는 기업별 최대 10억원 이내에서 보증을 지원하고, 콘진원이 추천한 콘텐츠 제작기업은 보증료 20% 할인까지 받게 된다.
장진욱 무보 부사장은 "K-컬쳐는 이미 글로벌 클래스로 인정받고 있는 데 반해, 우리나라 콘텐츠 기업의 상업적 대외 진출은 여전히 제한적"이라며 "문화산업보증이 우리나라 미래 신성장 동력인 콘텐츠산업 발전의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향후 K-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 니즈를 실질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는 무역보험 상품 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