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판매 성공 3만대 지표 넘겨
HEV 우수성 인정…패밀리카로 인기
|
14일 업계에 따르면 그랑 콜레오스는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총 4만8173대 판매됐다. 첫 달 5010대를 시작으로 10월 6395대, 11월 7301대, 12월 7078대를 판매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보였고, 올해 들어서도 월 평균 3000대 판매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통상 완성차 업계에선 신차 판매의 성공 기준을 연 3만대로 본다. 그랑 콜레오스는 이미 이러한 수치를 훨씬 뛰어넘어, 1년 만에 5만대 판매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그랑 콜레오스 판매량의 80% 이상은 하이브리드 E-Tech 모델이 차지하고 있다. 업계에선 이 같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그랑 콜레오스 5만대 돌파에 일등공신인 요소라고 분석하고 있다.
또 넓은 실내 공간 역시 패밀리카에 대한 수요를 완벽하게 적중시켰다는 평가다. 동급 경쟁 모델 중 휠베이스가 2820㎜로 가장 길며, 2열 공간은 동급 SUV 대비 여유로워 가족 단위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그랑 콜레오스는 우수하다는 평가인데,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공동 실시한 KNCAP 안전도 평가에서 SUV 부문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그랑 콜레오스는 또 이러한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지난 5월부터 수출을 시작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7월까지 총 3401대가 해외로 팔렸다.
업계 관계자는 "그랑 콜레오스가 단기 흥행이 아닌 안정적인 판매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르노코리아의 효자 모델로 자리 잡았다"며 "향후 연식변경 모델이나 상품성 개선 버전이 투입되면 국내 중형 SUV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