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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은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이 585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6618억원)보다 11.6%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소유주 지분)은 5824억원으로 전년 동기(6159억원) 대비 5.4% 줄었다.
상반기 투자손익은 49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금리 변동에 맞춘 장·단기 채권 교체 매매, 우량 채권·대출자산 선제 편입, 주식·대체투자 등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 적극적인 리밸런싱 전략이 주효했다.
교보생명은 "이자·배당 등 경상이익 비중을 높여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해 왔다"며 "특히 자산부채종합관리(ALM) 원칙에 따라 장기채권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금리 변화에 따른 자본 변동성 축소 등 리스크 관리에 힘써온 점이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보험손익은 25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 교보생명은 건강보험 등 보장성 상품 비중을 확대하며 안정적인 손익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2분기 신계약 CSM은 보장성 보험 판매 증가로 1분기 2573억원 대비 174억원 증가한 2747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CSM은 신계약 확대와 보유계약의 효율적 관리에 힘입어 1분기 6조1979억원 대비 432억원 증가한 6조2411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상승세를 지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