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보다 80만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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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2025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기준 삼성전자 소액주주는 총 504만9085명으로 지난해 12월 말인 516만210명과 비교해 11만1125명 줄었다. 다만 1년 전인 424만7611명보다는 80만명 증가한 규모다.
소액주주가 보유한 주식 수는 4억54만3770주다. 총 발행주식 수(5억9196만3922주) 대비 67%에 달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 초 7만9600원으로 고전을 찍은 뒤 같은 해 3월 8만원을 돌파했으나 이후 하락세로 전환되며 주주 이탈이 이어졌다. 그러다 지난해 11월 삼성전자가 3조원 이상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하자 주가 상승 기대 심리가 커졌고 5만원대 박스권에 머물던 주가를 저점 매수하려는 개인 투자자가 늘면서 지난해 말 500만 주주를 회복했다.
올해도 개인 투자자 이탈이 제한적인 것은 주가 상승 기대감이 작용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올해 1월 5만7300원이었던 주가는 6월 6만1300원으로 상승했고 14일 종가는 7만1600원을 기록했다.
한편 삼성전자 소액주주는 주식 투자 열풍에 힘입어 2020년 말 215만3969명에서 2021년 말 506만6351명으로 1년 만에 2배 이상 급증했으며 2022년 9월에는 600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