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 경쟁서 밀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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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2025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 D램 시장 점유율은 32.7%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점유율 하락은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 확대 과정에서 경쟁사 출하량이 늘고, 일부 시장에서 점유율이 빠르게 축소된 영향이 컸다. 특히 인공지능(AI) 연산용 메모리 중심으로 시장 구조가 재편되는 과정에서 SK하이닉스 등 경쟁사들이 선제적으로 공급을 확대하며 시장 판도에 변화를 줬다.
상반기 지역별 매출에서는 미주가 33조475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28조7918억원, 아시아·아프리카가 20조8064억원, 유럽이 15조862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18조원의 연구개발(R&D) 비용을 투자해 국내 특허 5500건, 미국 특허 4594건을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