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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민주당 최고위원은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권한을 분산하고 책임정치 구현과 완전한 내란종식을 위해서는 반드시 개헌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최고위원은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비상계엄 국회통제권 강화·대통령 거부권 제한·4년 연임제 도입 등은 우리 사회가 더 이상 미뤄선 안 될 시대적 책무"라며 "내년 지방선거와 함께 국민투표를 진행한다면, 비용절감과 책임정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국회의장께서도 조속한 개헌특위 구성계획을 밝히신 만큼 국민의힘과 다른 야당의 적극 동참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최고위에서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발언에 대한 비판도 있었다. 정청래 대표는 "어떻게 독립기념관장이 독립 역사를 부정하는가"라며 "민주당은 이런 역사 내란 세력도 철저히 척결하겠다"고 말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나라를 팔아야만 매국노가 아니라 역사를 왜곡하고 순국선열을 폄훼하는 자도 모두 매국노"라며 "세금 1원도 줄 수 없다. 김 원장의 즉각적 파면을 촉구한다"고 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 추모 발언도 이어졌다. 김 원내대표는 "김 전 대통령의 말씀은 여전히 깊은 울림을 준다. 가슴에 새기고 실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병주 최고위원도 "김 전 대통령이 펼쳤던 한반도 평화정신이 절실히 요구되고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