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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는 24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콘서트 '슈퍼쇼 10(SUPER SHOW 10)'의 마지막 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규현은 공연을 마무리하며 "먼저 사과드린다. 귀한 시간을 내주시고 큰 비용과 몇 달의 기다림 끝에 규현의 춤 선과 라이브를 기대하셨을 텐데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 문을 열었다. 앞서 규현은 공연 중 다리 부상을 입고 일부 안무를 소화하지 못했다.
그는 "아마 카페인을 많이 마셔 흥분해서 그런 것 같다"며 "이제는 사실 아프지 않다. 우산과 의자까지 준비해 주셔서 안 아프면 안 될 것 같아 아픈 척을 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KSPO DOME 공연장이 잡혔을 때 과연 우리가 이걸 채울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시야제한석까지 채워주셔서 30주년까지도 갈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슈퍼쇼 10'은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홍콩·자카르타·마닐라·멕시코시티·몬테레이·리마·산티아고·싱가포르·마카오·쿠알라룸푸르·가오슝·사이타마 등 총 16개 도시에서 투어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