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Z세대가 쓰는 ‘신조어’…KT, 5가지 트렌드 키워드 발표

'2025 Y트렌드 컨퍼런스' 개최
지난 3년간 트렌드·사례 모은 책 발간

KT 공식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즈 'Y퓨처리스트'들이 Y트렌드 컨퍼런스에서 트렌드 키워드를 소개하고 있다./KT

KT는 지난 22일 KT광화문빌딩 EAST에서 진행한 '2025 Y트렌드 컨퍼런스'에서 Z세대가 직접 선정한 다섯가지 트렌드 키워드를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Y트렌드 컨퍼런스는 KT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즈 'Y퓨처리스트' 100명과 Z세대 트렌드 전문 연구기관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협업해 최신 라이프스타일 키워드와 마케팅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행사다.

Y퓨처리스트와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관계·소통, 소비, 자기계발, 콘텐츠, 취미·여가 등 다섯가지 영역에서 폴더소비, N놀러, 듣폴트, Ai:tionship, 셀고리즘 등의 키워드를 소개했다. 폴더소비는 넘쳐나는 정보 속 'FOMO(Fear of Missing Out)'를 해소하기 위해, 일단 저장해 두고 실제 소비 순간 활용하는 Z세대의 '저장형 소비' 행태를 가리킨다. N놀러는 거창한 취미보다 사소한 즐거움을 다양하게 누리며, '가볍게 즐기면 모두 취미'라는 인식을 반영한 여가 트렌드를 의미하며 듣폴트는 듣는게 기본(default)으로 삼는 콘텐츠 소비 습관으로 영상을 눈으로 보기보다 배경음악처럼 틀어두고 귀로 즐기는 방식이다. 이 외에도 Ai:tionship은 AI를 단순 도구가 아닌 감정 교류의 대상으로 인식하는 새로운 관계 방식을 의미하며 셀고리즘은 알고리즘을 길들이고 조정해 자신을 표현하는 트렌드를 가리킨다.

KT는 이번에 발굴된 키워드를 포함해 지난 3년간의 트렌드와 사례를 정리한 책자를 발간한다. 해당 자료는 9월 중순부터 2주간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무료 배포되며, 밀리의 서재 전자책으로도 열람 가능하다. KT 영타겟 브랜드 'Y' SNS 채널과 대학내일20대연구소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도 공유될 예정이다.

KT는 발굴된 키워드를 실제 사업과 마케팅 전략에 반영해왔다. 지난해 공개된 '친친폼'은 '위버스 초이스' 요금제 및 'YSHOP 펀딩'에 적용됐고, '긍생'은 '와이로운 생일카페' 팝업과 Y박스 리뉴얼 마케팅에 활용됐다.

권희근 KT 마케팅혁신본부장(상무)는 "대학생들의 신선한 시각으로 발굴된 트렌드를 통해 Z세대의 생각과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트렌드 분석 결과를 KT 상품과 서비스에 적극 반영해 고객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Y트렌드 컨퍼런스 2025 포스터./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