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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주최하는 '한-중남미 미래협력 포럼'은 2008년 이래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에는 에콰도르·브라질·아르헨티나·과테말라·페루·멕시코·도미니카공화국 등 중남미 주요 국가 장·차관과 고위인사, 국내 정부부처, 학계, 기업 관계자 등 250여명 이상이 참석한다.
이번 포럼은 3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먼저 참석 고위인사들 간 '글로벌 도전과제 대응을 위한 한-중남미 파트너십 증진'이라는 주제로, 강대국 전략경쟁 심화, 글로벌 공급망 재구성 등 변화하는 국제정세 속 한국과 중남미 간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제2세션은 '한-중남미 경제·통상 현황 점검 및 협력 강화'를 주제로 양측 간 경제협력의 기반인 주요 FTA 현황을 점검하고 활용도 제고 방안을 논의한다. 또 경제협력의 지평을 더욱 확장하기 위한 신규 FTA 추진 전략을 비롯하여 핵심광물 등의 분야에서의 상생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끝으로 제3세션은 '포괄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유망 협력 분야 발굴'을 주제로, 양측이 △우주항공 △AI 등 최첨단 과학기술 분야 △청정에너지 △산업지재권 △영화, K-pop 등과 같은 문화산업에서 새롭게 협력해 나갈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모색한다.
중남미 고위 인사들은 포럼 회의 일정 이외에도 외교부 1차관 주최 공식 환영 만찬과 경제외교조정관 주최 네트워킹 오찬에 참석하고, 27일에는 첨단산업 시설 시찰과 양자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한-중남미 간 고위급 행사로, 앞으로 한-중남미 간 전략적 협력 강화 및 분야별 실질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