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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선진-신흥 공여국’ 잇는다…카자흐스탄과 삼각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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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현 기자

승인 : 2025. 08. 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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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제공
한국이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탈바꿈한 경험을 살려 선진 공여국과 신흥 공여국을 연결해 개발도상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한다.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KOICA)은 카자흐스탄 국제개발단(KazAID)과 공동으로 중앙아시아 5개국 공무원들 대상 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25일부터 3일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허브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한국이 신흥 공여국인 카자흐스탄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제3국의 발전에 기여하는 삼각협력 방식으로 추진한다. 삼각협력은 선진국-개발도상국 양자 간 일방적 지원의 한계를 보완하고, 유사한 역사적 배경 및 개발 경험과 도전과제를 가진 다양한 국가들이 공동의 목적을 가지고 포용적인 개발협력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연수에는 카자흐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 공무원 20명이 참여해 국가 거버넌스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과 중앙아시아 지역 간 파트너십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코이카는 한국의 공공행정 시스템을 소개하고 △디지털 전환 정책 △행정 효율성 제고 방안 △전자정부 서비스 혁신 등을 주제로 강의와 토론을 진행한다. 카자흐스탄 국제개발단은 카자흐스탄의 전자정부와 오픈 데이터, 원스톱 통합서비스를 소개하고 중앙아시아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토론을 마련한다.

김명진 코이카 대외협력팀장은 "이번 삼각협력 연수는 양 기관이 이어온 협력을 제도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로 발전시킨 첫 사례"라며 "코이카는 신흥 공여국의 도약에 있어 한국이 리더십을 발휘하며 글로벌 개발협력 분야에서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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