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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문제를 언급하며 "저의 관여로 남북관계가 개선되기 쉽지 않은 상태다. 실제로 이 문제 풀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 트럼프 대통령이다. 대통령께서 피스메이커 하시면 저는 페이스메이커로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웃으며 "우리는 할 수 있다"고 화답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대단히 기쁜 말이다. 북한 문제에 대해 큰 진전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고맙다"라고 거듭 말하며 이 대통령과 악수를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은 "굿잡(훌륭해요)"이라고도 언급하며 회담 분위기가 우호적으로 흘러갔다.
이 대통령은 1기 트럼프 때를 언급하며 "덕분에 북한 한반도 관계 매우 안정적이었다"며 "대통령이 물러난 상황에서 북한 미사일이 많이 개발됐고 핵폭탄도 많이 늘어났다. 한반도 상황이 매우 나빠졌다"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을 비판하며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그런 일이 안 일어 났을 것"이라고 했고, 이에 이 대통령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얼마 전 김여정이 미국과 저를 비난하는 발언을 할 때도 (트럼프)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특별한 관계에 대해서는 의심하지 않는다는 표현을 했다. 기다리고 있다는 뜻으로 보여진다"며 "한반도 평화의 새 길을 꼭 열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도 "한국 지도자 여러분을 만났는데 개인적 생각으로 대북 정책이 적절하지 않았다 생각한다"며 "이 대통령이 적절한 대북 정책을 통해서 진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 초반에 오벌오피스(집무실)의 '황금색'을 언급하며 "미국의 새로운 번영을 상징하는 것 같다"고 덕담했다.
또 최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다우존수 지수 등을 들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꿈인데, 미국이 다시 위대하게 변하고 있는거 같다"고 칭찬했다.
웃음이 오가는 화기애애한 회담 분위기는 트럼프 대통령이 방중 계획을 묻는 질문에 답할 때도 이어졌다.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질문에 "방중 계획이 있다"고 밝히며 이 대통령에게 "중국에 같이 가는 것은 어떠냐"고 물었고 회견 장소는 웃음 바다가 됐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같이 비행기를 타면 에너지도 절약하고 좋을 것"이라며 "농담"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역시 "같이 갔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