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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이대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는 경남고 우승을 축하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경남고는 지난 2일 경북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제59회 대통령배 전국 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휘문고를 4 대 3으로 이겨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경남고가 대통령배에서 우승한 것은 창단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대통령배에서 준우승만 6번을 했다.
영상에서는 우승 주역 선수들을 만나고 이대호가 개인별로 타격 코칭을하는 모습이 담겼다.
경남고 야구부 주장 유진준 선수는 "대통령배 우승 징크스를 동기들과 함께 깨보자는 마음으로 뭉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표했다.
전광열 경남고 감독은 "무더위 속에서도 아이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이후 이대호는 경남고 야구부와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한 식당을 방문해 회식을 가졌다. 회식에는 약 60명이 참석했으며 소고기 230인분 등 총 1278만4000원이 나왔다.
이대호는 계산서를 보며 당황하더니 "60명 왔는데 230인분이면 많이 안 먹은거 아니냐"며 자신의 카드로 결제했다.
누리꾼들은 이와 관련해 "후배들을 위하는 마음이 대단하다" , "고기값 1200만원 내줄 수 있는 선배가 있는 경남고 부럽다", "학교 선배가 직접 챙겨주면 아이들은 학교에 대한 자부심이 커지고 더 열정있게 야구할 것"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