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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韓, 최빈개도국 졸업 기여 감사”…양국 정책협의회 3년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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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현 기자

승인 : 2025. 08. 26. 16:11

한국과 방글라데시 간 정책협의회가 26일 3년만에 개최됐다. 양측은 △고위급 교류 △경제 △고용 △개발 △한반도 및 지역 정세 △국제무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모색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윤주 외교부 제1차관은 무하마드 나즈룰 이슬람(Md. Nazrul Islam) 방글라데시 양자차관과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한-방글라데시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박 차관은 "방글라데시가 우리의 개발협력 중점협력국인 만큼 방글라데시의 경제·사회 발전을 위해 지속 협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슬람 차관은 내년 예정된 방글라데시의 최빈개도국 지위 졸업을 앞두고 그간 한국의 기여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박 차관은 신정부 출범 직후 지난달 방글라데시 외교위원과의 면담에 이어 이달 이슬람 차관이 양자 방한을 하는 등 양국 간 긴밀한 고위급 교류가 이어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 200개 이상의 국내 기업이 방글라데시에 진출해 경제발전과 고용창출에 이바지 중임을 상기하면서 진출 기업에 대한 방글라데시 정부의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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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하마드 나즈룰 이슬람(Md. Nazrul Islam) 방글라데시 양자차관. /외교부 제공
이슬람 차관은 현재 진행 중인 한-방글라데시 포괄적경제동반자(CEPA) 1차 협상이 양국 경제협력 심화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조선, 반도체, 의료 등 분야에서의 협력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양측은 한반도, 로힝야·미얀마 피난민 등 주요 지역 정세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하고 기후변화 대응, 국제기구 선거 등에서도 긴밀하게 공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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