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표창 수여 등 인센티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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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금융위원회는 지역재투자 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금융회사 지역재투자 평가 결과를 확정했다.
지역재투자 평가제도는 예금·적금 등을 수취하는 금융회사가 지역경제 성장을 지원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2020년부터 실시해왔다. 금융회사 지역 내 자금공급, 중소기업 지원, 서민대출 지원, 금융인플라 현황과 해당 지역 경제기여도 등 지역금융 지원 전략 등을 평가하고 평가결과를 5등급(최우수·우수·양호·다소미흡·미흡)으로 구분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역재투자 평가결과는 금융감독원 경영실태평가와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교육청 금고 선전기준 등에 활용된다.
특히 이번 평가부터는 적극적으로 지역경제 지원을 위해 노력한 금융회사에 대해 금융위원장 및 금융감독원 표창을 수여하는 등 인센티브를 확대했다.
올해 시중은행 중에서는 하나·국민·iM·기업·농협은행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최우수 등급을 취득한 평가지역 수는 국민과 농협은행 7개, 하나은행 5개, 기업은행 4개, 경남은행 3개, 우리·iM은행 2개 순이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부산·광주·전북·경남은행이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지방은행은 본점 소재지 및 인근 지역에서 우수한 자금공급 실적, 금융인프라 등으로 모두 최우수 또는 우수 등급을 시현했다.
상호저축은행 중에서는 한국투자저축은행이 최우수 등급으로 평가됐다. 2개 지역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재투자 평가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관련 기관들과 협의를 계속하고, 금융환경 변화 등에 맞춰 평가 타당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개선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