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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DX, 미래 꿈나무 키웠다…AI 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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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5. 08. 27. 13:55

‘2025 AI Youth Challenge’ 개최
211개 팀·553명 참가
포스코DX AI창의 경진대회에서 지능형 조명 로봇팔 시스템을 개발한 참가자가 시연을 보이고 있다
포스코DX AI창의 경진대회에서 지능형 조명 로봇팔 시스템을 개발한 참가자가 시연을 보이고 있다./포스코DX
포스코DX는 AI 꿈나무들을 위한 '2025 AI Youth Challenge'를 성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6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지난 26일 판교사옥에서 열려 전국의 중·고등학생이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인간 중심의 AI'를 주제로 진행됐다. 포스코DX가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와 공동 주최하고 교육부가 후원했다. 지난 5월 말까지 청소년 문제, 환경, 안전, 건강, 교육 등 생활 속 변화를 이끌 수 있는 AI 아이디어를 접수 받았고 올해 총 211개 팀(553명)이 참가해 지난해보다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응모작은 2차례의 심사를 거쳐 최종 6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진출팀은 여름방학 기간 동안 포스코DX 소속 AI 엔지니어와 서울대학교 AI연구원으로 구성된 멘토진의 1개월 집중 멘토링을 통해 아이디어를 실물로 구현하고 시제품을 제작했다. 완성된 작품은 26일 포스코DX 판교사옥에서 시연과 발표를 통해 우승팀을 가렸다. 심사는 서울대·카이스트·포스텍 교수진과 포스코DX 직원 심사단이 맡았다.

심사 결과, 교육부장관상(대상)은 드론에 설치된 카메라에 AI를 접목해 산불 예방 시스템을 개발한 떠라드론팀(정찬교, 박원희 학생)이 수상했다. 포스코DX사장상은 시각장애인 보행을 돕기 위한 대화형 AI 주행 로봇을 개발한 Null 팀(정지효, 강현, 김수아 학생),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장상은 정밀 작업을 위한 지능형 조명 로봇팔 시스템을 개발한 영광팀(이종훈, 박민후, 김희호 학생)이 차지했다.

이공계 청소년들의 진로가 특정 분야, 특히 의학계열에 집중되는 경향이 뚜렷한 가운데 이번 공모전은 AI개발자에 도전하고자 하는 청소년들이 기업과 학계의 지원을 통해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행사라는 평가다. 참가 학생들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AI기술을 직접 개발하는 과정 전반을 경험하며 미래 AI 업계 주역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정찬교 학생은 "막연했던 아이디어를 시도하고 배우는 과정을 거치며 자신감이 생겼다"며 "AI 분야에 더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멘토분들과 같은 AI 개발자의 꿈이 한층 더 선명해졌다"고 밝혔다.

멘토로 참여한 임민영 포스코DX AI연구원은 "학생들이 어려운 AI 개념도 빠르게 이해하고 자신의 언어로 열심히 구현해내는 모습이 참 기특하다"며 "이들이 미래 AI개발자라는 꿈을 꾸고 성장해 가는데 업무경험이 도움이 되는 것 같아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직원 AI 역량 강화를 통한 업무혁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AI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고 직원 스스로 AI 혁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6월 AI 솔루션 개발대회인 'WX제로톤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그룹 내에서 처음 열린 'WX제로톤 대회'에는 11개 회사 20개 팀이 참가해 업무 생산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실용적이면서도 혁신적인 AI 서비스 솔루션을 제안했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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