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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업계에 따르면 SKIET는 이날 오후 구성원 대상 타운홀미팅에서 무급휴직 방안에 대해 공지했다.
대상자는 서울 본사, 대전 R&D센터, 충북 증평 공장에 재직 중인 근속 2년 이상 구성원이다. 기간은 최소 6개월에서 최대 2년까지 6개월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회사는 구성원들의 상황을 고려해 무급휴직을 활용할 수 있도록 휴직 사유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 육아, 건강, 학업 등 다양한 사유로 활용 가능하다. 복리후생은 기존 무급휴직자 기준으로 유지된다.
이번 제도 실시는 SKIET의 장기적인 실적 둔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SKIET는 전기차 시장 둔화에 따른 가동률 감소 및 분리막 제품 판매 축소 등으로 지난해 1분기 이후 6분기 연속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적자를 기록했다.
배터리 사업을 전개하는 SK온도 2021년 출범 후 지속적인 연간 적자 상황에서 지난해 9월 희망퇴직 및 자기개발 무급휴직을 실행한 바 있다.
SKIET 관계자는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