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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T, 무급휴직제도 실시…“사업 경쟁력 강화·캐즘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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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5. 08. 27. 18:22

보도사진(1) (19)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폴란드 분리막 공장 전경. /SKIET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사업 경쟁력 강화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극복을 위해 국내 구성원 대상 무급휴직제도를 실시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KIET는 이날 오후 구성원 대상 타운홀미팅에서 무급휴직 방안에 대해 공지했다.

대상자는 서울 본사, 대전 R&D센터, 충북 증평 공장에 재직 중인 근속 2년 이상 구성원이다. 기간은 최소 6개월에서 최대 2년까지 6개월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회사는 구성원들의 상황을 고려해 무급휴직을 활용할 수 있도록 휴직 사유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 육아, 건강, 학업 등 다양한 사유로 활용 가능하다. 복리후생은 기존 무급휴직자 기준으로 유지된다.

이번 제도 실시는 SKIET의 장기적인 실적 둔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SKIET는 전기차 시장 둔화에 따른 가동률 감소 및 분리막 제품 판매 축소 등으로 지난해 1분기 이후 6분기 연속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적자를 기록했다.

배터리 사업을 전개하는 SK온도 2021년 출범 후 지속적인 연간 적자 상황에서 지난해 9월 희망퇴직 및 자기개발 무급휴직을 실행한 바 있다.

SKIET 관계자는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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