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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서재필기념관 방문… DJ이후 26년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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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용재 기자

승인 : 2025. 08. 27. 17:53

국립묘지 美 참전용사 추모도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6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서재필 기념관을 방문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기념식수로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무궁화 나무를 심고 있다. /연합
이재명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오후 방미 마지막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로 이동해 애국지사 서재필 박사의 기념관을 방문했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필라델피아 '서재필기념관'을 방문한 것은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26년 만이다.

이 대통령은 "기념관이 미래세대에 독립운동의 역사를 알리고 지역사회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기념관 관람 후 광복 80주년 기념식수로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무궁화를 식재하며 기념관 방문의 의미를 더했다"고 전했다.

서재필 박사는 한국 민간 신문의 효시가 된 '독립신문'을 창간하고 독립협회 창립 및 독립문 건립 등 자주독립 사상 고취와 애국계몽 활동에 힘쓰다가 1898년 미국으로 추방됐다. 그 이후 필라델피아에서 '한인자유대회'를 개최하고 국제사회에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승인을 요구하는 등 독립을 위한 외교활동을 활발히 전개했다.

서재필기념재단은 그의 업적과 애국 정신을 미국에 알리기 위해 서 박사가 생전에 거주했던 주택을 매입, 개보수해 1990년 11월 '서재필기념관'을 세웠다. 이에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워싱턴에 위치한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가 남북전쟁, 1·2차 세계대전, 베트남 전쟁 등 미국의 참전 용사들을 추모했다. 이 대통령은 국립묘지 내에 마련된 무명용사탑에 '대한민국 대통령 이재명'이라고 적힌 화환을 헌화하고 국립묘지 기념관 전시실을 둘러봤다.
목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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