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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가전 렌털실적 신기록 코웨이… 수면·힐링케어 사업도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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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5. 08. 27. 18:23

2분기 1088만 계정, 전년비 9.8% ↑
해외성장 덕에 현지법인 36%로 성장
말레이 법인 주목… 최대 분기 매출
'비렉스' 침대 판매량 증가 흐름도
코웨이가 정수기와 공기 청정기 등 렌털 판매량과 렌털 계정 순증에서도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주요 사업인 정수기뿐 아니라 슬립 및 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BEREX)'를 선보인 후에는 매트리스·안마의자 등도 매출이 증가해 사업군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코웨이에 따르면 2분기 전체 렌털 계정은 1088만 계정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다. 국내 렌털 계정은 698만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늘었다.

해외의 경우 390만 계정으로 증가 수치는 국내 증가량의 2배에 달하는 14.3%를 기록했다. 급격한 해외 성장에 힘입어 전체 렌털 계정의 해외 법인 비중은 36%로 성장했다.

국내 렌털 매출액은 70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늘어나며 국내 사업 역대 최대 매출액(7303억원)을 기록하는 데 힘을 보탰다.

멤버십 계정을 포함한 국내 총 계정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736만을 달성했다. 렌털 계정 순증은 16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1.5% 증가했다.

렌털 판매량은 48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는데 역대 최대 분기 렌털 판매량을 달성했다. 높은 판매 성장을 기록한 점과 역대 최저치 수준의 해지율에 힘입어 해약률이 감소해 2분기 중 역대 최대의 렌털 계정 순증을 달성할 수 있었다는 것이 코웨이 측의 설명이다.

해외 법인의 렌털도 호조세를 보인다. 해외 법인의 매출액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데 힘입어 해외법인의 총계정도 전년 동기 대비 12.8% 늘어난 402만 계정을 기록했다.

말레이시아·미국·태국·인도네시아 등에서 매출 및 계정 성장을 이어가며 해외법인은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국가별로 보면 말레이시아 법인의 성장이 가장 눈에 띄는데, 말레이시아 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23.9% 상승한 3555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총계정도 339만으로 1년 전보다 10.0% 증가했다. 말레이시아의 렌털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여기에 지난 4월 신규 카테고리로 세탁 건조기를 출시했는데 출시 초기부터 판매 호조를 보였던 것도 판매량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코웨이의 새로운 성장 동력인 비렉스 판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비렉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 증가했다. 코웨이는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비렉스 리클라이닝 마사지셋(안마베드)'과 '비렉스 리클라이닝 코어셋(척추베드)'에 대해 의료기기 2등급 인증을 받았는데 업계에서는 비렉스 제품군의 판매 확대에 힘입어 코웨이가 안마의자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비렉스는 안마의자를 비롯한 매트리스·안마베드·척추베드 등을 판매 렌털 중인데 최근 의료 기기 인증을 받은 제품의 경우 출시 계획은 미정이지만 잇따른 인증 획득은 의료기기 제품 출시를 준비하는 것으로 전망된다"며 "코웨이는 현재 비의료기기 제품만 판매 중이지만 기존 판매 및 관리 네트워크를 활용한다면 의료기기 사업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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