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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 7월 테슬라의 유럽 신차 등록 대수는 8837대로 집계됐다. 전년동기대비 (1만4769대) 40.2% 줄었다.
반면 BYD는 같은 기간 1만3503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4151대) 대비 225.3% 급증했다. 불과 1년 만에 판매량이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유럽 전체 시장 점유율도 테슬라는 1.4%에서 0.8%로 낮아진 반면 BYD는 0.4%에서 1.2%로 올라 테슬라를 추월했다.
7월 유럽의 순수 배터리 전기차 판매량은 총 18만6440대로 전년 대비 33.6%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테슬라는 신차 라인업이 수년째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정치적 발언과 성향에 대한 반감이 소비자 선택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CNBC 등 미국 언론은 이러한 요인들이 테슬라의 판매 부진에 일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