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빗썸 고객들 대상 세미나 열어
한국투자, 코인부자 니즈 맞춰 상품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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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지난주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 함께 부동산·미술품 등 대체자산에 대한 투자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세미나를 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향후 업비트와도 이 같은 세미나를 실시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번 세미나는 빗썸 멤버십 '블루' 등급 이상인 고객 2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블루 등급 고객은 가상자산 월 거래금액이 1000만원을 넘는 회원을 의미한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행사를 서울 삼성역에 위치한 The Sage 패밀리오피스 지점에서 개최했다. 가상화폐로 부를 획득한 투자자들을 새로운 패밀리오피스 고객으로 유입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이는 최근 '코인부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이들이 증권사들의 잠재적 주요 고객층으로 부상한 영향이다. 특히 신흥부자의 경우, 부동산에 이어 자산관리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협업은 수익화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달 초 기준 10억원 넘는 가상자산을 보유한 국내 투자자는 총 1만810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비교적 젊은층으로 분류되는 20~40대는 총 4390명이었다. 전체 연령대 중 20대가 인원 수는 가장 적었지만, 1인당 평균 보유액은 26억8871만원으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
한국투자증권도 '코인부자'를 대상으로 한 영업 전략을 구상 중이다. 가상화폐로 자산가가 된 고객 대부분이 젊은 층이고 부의 원천에 따라 고객들의 니즈에도 차이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맞춤화된 상품들을 기획해 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결국 고액자산가 고객 외연을 넓히기 위함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가상화폐로 부를 일구신 분들은 상당 부분 영리치"라며 "이들의 니즈를 잘 분석한 다음 그 내용을 바탕으로 상품을 설계하고, 나아가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