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아프간서 또 지진…“최소 250명 사망”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901010000373

글자크기

닫기

김도연 기자

승인 : 2025. 09. 01. 14:19

규모 6.0…진원 깊이 얕아 피해 확대 우려
AFGHANISTAN-EARTHQUAKE
아프가니스탄 잘랄라바드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다친 어린이들이 1일(현지시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AFP 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남동부 파키스탄 국경 인근에서 규모 6.0 지진이 발생해 최소 250명이 숨지고 500명 이상이 다쳤다.

1일(현지시간)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47분쯤 아프간 남동부 낭가하르주 잘랄라바드 인근에서 규모 6.0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8㎞로 얕은 편이어서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AP통신은 현재까지 최소 250명이 숨지고 500명 이상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잘랄라바드는 파키스탄과의 국경 교역으로 성장해온 대표적 무역도시다. 시 당국은 인구를 약 30만 명으로 추산하지만, 실제 인구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시내에는 콘크리트와 벽돌 건물이 주를 이루지만, 외곽에는 진흙과 목재로 지은 주택이 많아 피해 위험이 크다.

앞서 지난해 10월 7일에도 아프간에서는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해 수천 명의 인명 피해가 났다. 탈레반 정부는 당시 사망자가 4000명에 이른다고 밝혔으나, 유엔은 약 1500명으로 추산했다. 최근 수십 년간 아프가니스탄을 강타한 최악의 자연재해로 기록됐다.


김도연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