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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세월호 생존자” 대통령실 앞에서 자해 소동 벌인 50대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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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준 기자

승인 : 2025. 09. 02. 15:01

처우 개선 주장하며 대통령실 면담 요구
경찰 "실제 생존자 여부 확인해줄 수 없다"
용산경찰서
서울 용산경찰서. /아시아투데이DB
자신이 '세월호 생존자'라고 주장하며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자해 소동을 벌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일 공공장소 흉기소지죄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께 대통령실 인근 국방부 정문 앞에서 흉기로 자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와 20분 정도 대치하다 테이저건을 사용해 제압했다.

A씨는 본인이 세월호 생존자라고 주장하며 처우 개선과 관련한 대통령실 면담을 요청했다. 경찰은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게 한 뒤 조사를 진행했다. A씨는 치료 후 대통령실 관계자와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씨는 조사를 마치고 귀가한 상태다.

경찰은 A씨가 실제로 세월호 생존자인지 여부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 CCTV 등을 확보해 추가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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