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73억원, 두 시즌간 뛴다
|
튀르키예 리그 명문 갈라타사라이는 3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서 귄도안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귄도안은 갈라타사라이와 2026-2027시즌 마무리까지 함께 한다.
귄도안은 두 시즌간 연봉 450만유로(약 73억원)씩을 받는다. 맨시티와의 계약 만료 1년을 앞두고 귄도안은 이적 시장 막판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했다.
귄도안은 맨시티의 최전성기 시절을 함께한 선수로 팀 통산 65골을 넣었다. 공식전 출전은 358경기다. 2016년 7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서 맹활약한 것을 눈여겨본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로 귄도안을 불러들였다. 당시 신임 감독이던 과르디올라는 자신의 첫 번째 영입 선수로 귄도안을 선택할 만큼 깊은 신뢰를 보였다.
귄도안은 이후 맨시티에서만 7시즌을 보내며 14개에 이르는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특히 2022-2023시즌엔 주장 완장을 차고 맨시티의 사상 최초 트레블(3관왕)을 이룩하는 데 앞장섰다. 당시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모두 정상에 올랐다.
맨시티에서 화려한 전성기를 보낸 귄도안은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로 이적했지만 적응하지 못하고 한 시즌 만에 맨시티로 복귀했다.
튀르키예 이주노동자 집안 출신인 귄도안은 독일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냈다. 맨시티 외에도 전차군단 독일 대표팀 주장도 맡았다. A매치 통산 82경기에 19골을 기록했다. 귄도안은 유로 2024 이후 지난해 8월 국가대표에서 은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