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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신탁, 프로젝트 리츠 활성화 등 업계 변화로 수주 증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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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09. 04. 08:14

올해 3분기 이후 실적 개선세 전망
신한투자증권은 4일 한국토지신탁에 대해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도시정비 규제 완화, 프로젝트 리츠 활성화 등의 업계 변화가 각 사업부 수주 증대로 연결될 것으로 판단했다.

한국토지신탁의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은 772억원이다. 영업이익은 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재작년 급감한 차입형 신규수주로 인한 수수료 수익이 축소되고, 대손충당금이 증가한 영향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이후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관측했다. 매출화 빠른 차입형신탁 수주가 9월 현재 약 700억원, 연간 1000억원 이상 예상되고 있다. 이는 2020년 이후 최대 수준이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실 PF 재구조화 과정에서 차입형토지신탁 안건이 증가했고, 서울/수도권 비중 확대로 건당 수주금액이 커진 영향이 주효하다"고 설명했다.

주택경기의 더딘 회복에도 한국토지신탁 수주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젝트 리츠 활성화, 임대/운영을 강조하는 현 정부의 공급대책에 차입형토지신탁/리츠/도시정비 사업을 모두 수행하기 때문이다.

한국토지신탁의 리츠사업부 관리자산 규모는 2020년 8302억원에서 올해 2분기 3조9000억원으로 확대됐다. 안정적인 운영수익에 더해 연간 1~2건의 일회성 매각차익/수수료 인식도 가능할 전망이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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