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ESS는 올해 하반기 LG에너지솔루션의 최대 모멘텀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국내 셀 업체 중 유일하게 리튬인산철(LFP) ESS를 현지에 공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ESS는 2분기 손익분기점(BEP)을 돌파했으며 첨단제조세액공제(AMPC)를 제외해도 3분기에는 미드 싱글 수준의 마진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4분기에는 ESS 부문에서만 최소 50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이 발생하는 구조가 자리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ESS 시장의 LFP 소재 재편은 이미 확정적 흐름"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셀 3사 중 올해 4분기까지 유일하게 AMPC 수령이 가능하고 대규모 생산능력에서 오는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또한 벤츠향 대규모 수주를 46파이 기반 신규 폼팩터로 대응하고 있는 점도 주목했다. 폼팩터 다변화가 가속화되고 있어 EV 시장 역시 중장기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핵심 투자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다.
유 연구원은 "유럽·아시아 수요 회복이 더해지면서 올 3·4분기 AMPC 제외 영업이익은 각각 680억원, 770억원을 기록해 상반기 대비 뚜렷한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